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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강서구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까지 관내 거주자 61명과 타 지역 거주자 9명을 합쳐 총 70명이 확진됐다. 이중 44명은 관내 에어로빅 학원 관련 확진자다. 전날 에어로빅 학원 관련 확진자가 4명 나온데 이어 이날 강사와 수강생 등이 이날 무더기 확진 판정을 받은 것. 이날까지 에어로빅 관련 확진자만 최소 48명으로 파악된다.
나머지는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거나 가족 감염자 접촉 영향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강서구 관계자는 “확진자의 이동동선과 접촉자 등에 대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정확한 집계치는 내일 0시 집계에 반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의 상황도 심상치 않다. 25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추가 파악된 신규 확진자는 129명이다. 감염경로는 △서초구 사우나 Ⅱ 7명 △동대문구 고등학교-마포구 홍대새교회 6명 △ 서초구 사우나 Ⅰ 2명 △동작구 임용단기학원 2명 등이다. 강서구 소재 병원(11월), 동창 운동모임, 노원구 가족 관련 등 다른 기존 집단감염 사례에도 확진자가 1명씩 추가됐다. 해외유입은 3명, 다른 시·도 확진자 접촉 12명, 산발 사례나 옛 집단감염 등 ‘기타’ 74명이다. 아직 감염경로를 확인 중인 확진자는 20명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강서구의 에어로빅 관련 집단감염은 반영하지 않아 최소 173명에서 최대 200명을 넘어설 가능성도 있다.
방역 당국은 정확한 전체 수강생과 방문자 명단을 확인하는 한편 이날부터 확진자의 가족과 접촉자 등을 상대로 진단검사를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