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외교장관 회담은 지난달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조속한 시일 내 개최를 추진됐으며, 강경화 장관이 오는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에 참석하는 계기에 개최하기 위해 한미 외교당국이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 장관은 29일 오전에 유엔 회의에 참석한 뒤 같은날 오후 워싱턴DC에서 폼페이오 장관과 곧바로 회동할 것으로 보인다.
한·미 외교장관의 회동이 성사되면 지난달 14일 이후 40여일 만으로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처음이다. 이에따라 회담에 대한 평가와 의견교환, 최근 북한의 동향과 관련한 정보 공유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또 북한과의 대화 재개를 위한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할 것으로 관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