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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보험株 급등…한화생명, 상한가로 동전주 탈피

박태진 기자I 2020.03.25 16:15:58

정부 금융지원 영향…6거래일 만에 1000원대 복귀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생명보험사들의 주가가 급등했다. 특히 한화생명(088350)이 주가 급등으로 1주당 1000원을 밑도는 ‘동전주(株)’에서 탈피했다. 정부의 금융 지원 정책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한화생명은 전 거래일 대비 29.84% 오른 1275원에 거래를 마쳤다. 상한가를 친 것이다. 동양생명(082640)은 전일 대비 20.74% 오른 1950원에, 삼성생명은 16.86% 오른 4만5050원에 각각 거래를 끝냈다. 코리안리(003690)미래에셋생명(085620)도 각각 11.02%, 9.83% 올랐다. 이들 보험사는 오늘 하루 평균 상승률이 17.66%를 기록했다.

정부는 전날 금융시장 안정화를 위해 100조원 이상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유동성 위기 우려를 덜어낸 증권업종과 함께 보험업종에도 시장의 관심이 쏠린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한화생명은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로 지난 18일 종가 기준으로 970원으로 1000원 아래로 떨어졌으며, 23일에는 장중 한때 895원까지 내려앉으며 연중(52주) 최저점까지 찍었다. 하지만 이날(25일) 급등으로 6거래일 만에 다시 동전주에서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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