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미국의 올해 7월 소매 판매 증가율은 전월 대비 0.0%를 기록했다. 소비 규모가 전월과 비교해 변동이 없었던 것이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0.1% 증가)를 하회했다.
주유소(-1.8%), 자동차·부품(-1.6%), 의류·액세서리(-0.6%), 종합 소매점(-0.7%) 등에서 소비가 비교적 크게 줄었다. 유가가 내렸음에도 소비자들은 지갑을 열지 않았던 것이다.
그 대신 온라인 판매(2.7%), 주택 용품(1.5%), 잡화점(1.5%) 등은 큰 폭 늘었다. 미국 경제의 70% 비중에 육박하는 소비는 경기의 척도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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