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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김종인 합동유세 “조국 살려야겠나, 나라 살려야겠나”

조용석 기자I 2020.04.06 18:30:53

6일 종로 평창동에서 첫 차량 합동유세…부부도 참석
김종인 “文정부 코로나 잘 대응한 것처럼 홍보…대만과 비교하라”
황교안 “정권 심판, 여러분과 함께하면 된다”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운데)와 김종인 총괄 선대위원장이 6일 종로에서 합동 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 = 배진솔 기자)
[이데일리 조용석 배진솔 기자]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와 김종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6일 종로에서 합동 유세를 벌였다. 이들은 “지금 대한민국 경제를 실리겠나. 조국을 살리겠나”며 “우리 모두 힘을 합쳐서 여기서 부정, 저기서 불법 저지르는 문 정권을 심판하는 대장정을 시작하자”며 지지를 호소했다.

황 대표와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 평창동에서 합동유세를 했다. 황 대표와 김 위원장이 공식선거운동 시작 후 유세차량에 함께 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위원장은 “지난 3년간 이 사람들(문재인 정부) 내세운 정책이 뭔가. 소득주도 성장한다고 했는데 성장은 전혀 이뤄지지 않은 것이 정부 실적”이라며 “문 정부 3년 경제 결과가 실업과 폐업만 양산하는 결과로 나타났다”고 날을 세웠다.

또 김 위원장은 “코로나19로 굉장히 엄중한 상황에 처했는데 마치 자기들이 코로나를 가장 잘 처리한 사람으로 얘기한다. 싱가포르·홍콩·대만과 비교해보라”며 “대한민국 확진자와 사망자수를 비교하면 낙제생이다. 그런데 이 사람들이 정신을 못 차리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그런데 이 사람들 정신을 못 차리고 있다. 중차대한 상황에서 이상한 사람을 살려낸다고 한다”며 “작년 법무장관으로 임명하고 국민의 탄핵을 받아 한 달 만에 물러난 사람”이라며 조국 전 장관을 겨냥했다.

또 “이 상황에서 조국을 살려야겠나, 나라 경제를 살려야겠나. 그 사람(조국 전 장관)은 자유민주주의에서 온갖 것 다 향유하고 본인이 사회주의자고 떳떳이 말하는 사람”이라며 “4·15총선에서 미래한국당 후보들이 다수를 차지하면 다음 날로 정부 잘못을 시정하고 모든 정책을 바꿀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에 이어 마이크를 잡은 황 대표는 “문 정권을 심판해야 하지 않나. 여러분과 함께하면 된다”며 “지금 대한민국 경제를 살리겠나 조국을 살리겠나. 대한민국을 선택해야지 조국을 선택하면 망가진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유세에는 황 대표의 부인 최지영씨와 김 위원장의 부인인 김미영 이화여대 식품영양학과 명예교수도 함께 했다. 최씨는 “저희 남편의 종로 사랑과 열정을 믿어주시고 종로 국회의원으로 만들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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