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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도걸 기재차관 "하반기 재정운용, 코로나發 격차 해소에 중점"

원다연 기자I 2021.06.17 18:13:19

제6차 재정관리점검회의 주재
"하반기 재정운용, 완전한 경기회복 뒷받침"
"2주간 특별집행관리, 상반기 조기집행 목표 달성"
"집행우수 부처·지자체 인센티브 적극 검토"

안도걸 기획재정부 차관이 17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6차 재정관리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재부)
[세종=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안도걸 기획재정부 2차관은 “하반기 재정운용은 계층 간·부문 간 경기회복 격차, 취약계층 고용불안 등 위험요인에 선제 대응하는데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안도걸 2차관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6차 재정관리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우리경제는 빠르고 강하게 회복되고 있으며 정부는 이 과정에서 회복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올해 하반기 재정운용은 우리 경제가 위기 이전 수준으로 완전한 경기 회복을 이루도록 적극 뒷받침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본예산 및 1차 추경예산을 신속하고 철저하게 집행해나가고 소상공인 피해지원·고용 및 민생안정 지원 등에 중점을 두어 2차 추경안을 편성하는 등 적극적으로 재정을 운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상반기 조기집행 목표(63%) 달성을 위해 상반기 남은 2주간을 특별집행관리 점검기간으로 정하고 고삐를 죄기로 했다.

안 차관은 “부처·지자체 현장방문 및 영상회의 등을 통해 집행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집행 애로사항을 신속히 해소하기 위해 협력하는 한편, 집행우수 부처·지자체에 대한 인센티브 또한 적극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안 차관은 이날 회의에서 공공공사 철근 수급 상황도 점검했다.

그는 “최근 철근 수요의 빠른 증가로 철근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철근 수급이 원활하지 않아 공정 및 집행 지연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며 “각 부처는 공공사업에 철근이 원활히 공급될 수 있도록 현재 재해복구·안전시설물 공사, 학교신축 등 공기 준수가 긴요한 사업현장에 철근이 우선 공급될 수 있도록 관리를 강화해달라”고 했다.

이어 “관급철근 계약 단가를 기준가격의 95%에서 100% 수준으로 현실화한 만큼, 적정 발주 가격으로 필요한 구매 물량을 확보하는 한편 긴급한 경우는 구매방법을 관급에서 사급으로 전환하는 비상조치도 강구해달라”고 덧붙였다.

(자료=기획재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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