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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 “이쪽 야당·저쪽 야당 말이 다르니 혼란 가중”

김성곤 기자I 2016.12.01 17:53:57

1일 늘푸른한국당 강원도당 창당대회…김태호 도당위원장 선출

이재오 늘푸른한국당 공동대표가 1일 오후 오후 3시 춘천 스카이컨벤션웨딩에서 강원도당 창당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이재오 늘푸른한국당 공동대표는 1일 “이쪽 야당 말이 다르고 저쪽 야당 말이 다르니 점점 혼란만 가중되고 있다”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의 행보를 강력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오후 3시 춘천 스카이컨벤션웨딩에서 강원도당 창당대회에서 “야당은 언제 대통령이 그만두는 것이 자기들에게 정권 넘어오기 쉬울까 하는 생각만 가득하다”며 “불난 집에서 콩 구워 먹을 속셈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새누리당을 향해서도 “대통령을 감싸고 옹호하는 정당”이라면서 “대통령이 최순실이랑 나쁜 짓을 하는 것을 알면서도 그저 국회의원 자리 달아날까, 그저 한 자리 주지 않을까 대통령 눈치만 봤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대통령은 안 나간다고 버티고, 새누리당은 대통령 눈치만 보고 앉아있고, 야당은 권력 가져올 생각만 하고 있다”며 “대체 국민들이 누굴 믿느냐. 그래서 늘푸른한국당을 창당하려는 것이다. 국민의 뜻을 모으는데 앞장 설 수 있도록 강원도가 도와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아울러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을 겨냥해 “춘천에서 뽑은 국회의원이라는 사람이 촛불을 아무리 켜봤자 바람 불면 꺼진다고 이야기한다”며 “춘천 시민들이 그 사무실 앞에 가서 ‘너부터 그만둬라’ 하는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한편 늘푸른한국당은 이날 강원도당 창당대회에서 그동안 창당 작업을 이끌어 온 김태호 애국민본연대 강원본부장을 도당위원장으로 선출했다. 김태호 도당위원장은 모든 면에서 부족한 저를 위원장으로 선출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당원들과 힘을 합쳐 새로운 정권, 새로운 나라 창출을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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