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문화관광재단(조용익 대표)과 공동주최한 이번 공연에서 전남도립국악단은 화선무, 사물놀이, 판굿, 국악가요, 남도민요 흥겨운 레퍼토리를 선보였다. 화려한 무용에 이어 ‘성주풀이’ ‘진도아리랑’ 등 남도민요가 이어지자 200여명의 관람객들은 “얼씨구” 등의 추임새를 넣으며 화답했다.
어깨춤을 추며 공연을 감상한 유방암 환자인 김모(65)씨는 “자녀들과 함께하진 못했지만, 병원에서 카네이션을 선물해주고 이렇게 신명나는 공연도 마련해줘 외롭지 않다”며 “힘겨운 환자들을 위로해주고 새로운 힘을 주는 배려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립국악단은 1986년 8월 창단됐으며, 어린이국악단을 포함해 창악·기악·무용·사물 등 120여명의 단원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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