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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외국인 살기 좋은 도시 만든다

허준 기자I 2016.10.25 19:43:45
[인천=이데일리 허준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은 문화강좌를 비롯 전통문화체험 등을 통한 다채로운 외국인 참여 프로그램을 기획 운영하는 등 정주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IFEZ는 관내에 거주하거나 방문하는 외국인들이 편안하게 생활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외국인의 생활을 최소화시키는데 노력하고 있다.

IFEZ는 이를위해 글로벌센터를 통한 생활상담 및 언어서비스를 지원하고 각종 문화강좌 등을 전개하고 있다. 또 관내 전문 기관을 이용한 전통문화체험과 오리엔테이션 그리고 다채로운 외국인 참여 프로그램을 기획 운영함으로써 외국인 정주환경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 연말에는 외국인이 거주하면서 가장 중요한 먹거리인 우리 전통음식 중 ‘김장 담그기’와‘전통주 만들기’참여행사를 우리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캘리그라피 강좌’그리고 한방진료 등 외국인을 위한 독특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31일 글로벌센터에서 외국인을 대상으로 붓과 먹물로 서체의 응용 및 형태 구사를 통해 실생활에 필요한 향초에 글씨쓰기를 비롯 엽서와 카드 만들기 등 직접 배우는 강좌를 개설한다.

11월 11일에는 G타워 1층 글로벌센터에서 외국인을 대상으로 우리나라 전통주인‘막걸리 만들기 체험행사’를 개최한다. 전통주 전문가를 초빙하여 막걸리 만드는 방법을 재료준비에서부터 발효, 숙성, 완성 단계에 이르기까지에 대해 참가자들에게 강의한다.

또 과정의 일부분인 술밥으로 만든 고두밥치대기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전통 막걸리를 시음해 볼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또한, 12월 3일에는 겨울 김장철을 맞아‘외국인 김장 담그기 행사’를 개최한다. IFEZ는 외국인 35명을 선착순 모집하여 월미공원 내에 있는 월미문화관의 한식체험관에서 김치를 만드는 과정에 대해 학습하고 김치 만들기 체험을 한 후 만든 김치는 가져가게 할 예정이다.

또 이날 만든 김치 일부는 독거노인이나 소년소녀가장 등에게 기증하는 것을 검토중이다. 한편 김장 담그기 행사는 IFEZ가 외국인에게는 처음으로 제공하는 행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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