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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서 폐렴 의심으로 숨진 80대, 코로나19 ‘음성’

최정훈 기자I 2020.02.24 20:50:52

24일 오전 숨진 뒤 폐렴 증상 발견…오후 8시쯤 ‘음성’ 판정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울산에서 폐렴 의심 증상이 있던 80대 남성이 숨진 뒤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관계 당국에 따르면 24일 오전 오전 8시 10분쯤 남구 한 주택에서 80대 남성이 위급하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후 119 구급대원과 경찰관 등이 현장으로 출동해 심폐소생술을 하며 인근 병원 응급실로 이송했지만 끝내 그는 숨졌다.

병원 측은 이 남성이 폐렴 의심 증상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코로나19 감염 검사를 보건당국에 의뢰했다. 병원 측은 또 오전 10시부터 응급실을 임시 폐쇄했다.

당시 현장에 나갔던 남부소방서 삼산119안전센터 구급대원들은 자가격리 조처됐고, 이송을 돕고 현장을 확인했던 삼산지구대 경찰관과 남부경찰서 형사팀 일부도 격리됐다.

검사 의뢰 10시간이 지난 오후 8시 30분쯤 판정 결과는 음성으로 나왔다. 이에 구급대원 등 격리와 응급실 등 폐쇄도 해제됐다.

24일 울산시 남구 삼산지구대 출입문에 폴리스라인이 설치돼 민원인 출입을 제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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