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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은 필수..이용시간은 TV가 더 많아

김현아 기자I 2019.01.24 16:56:01

방통위, 2018년 방송매체 이용행태 조사 결과 발표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방송통신위원회 조사에 따르면, 일상생활과 재해·재난 시 모두 스마트폰(57.2%, 64.6%)을 가장 중요한 필수매체로 선택했다.

이러한 결과는 10∼40대는 일상 및 재난 시 모두 스마트폰을 선택한 반면, 50대의 경우에는 일상생활에서는 TV를, 재난 시에는 스마트폰을 선택하여 연령별 차이가 있었다.

반면, 매체 이용시간은 TV를 하루 평균 2시간 47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나, 스마트폰(1시간 36분)과 라디오(14분)에 비해 상당히 많았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효성)는 이러한 내용을 포함하여 방송매체에 대한 이용자의 인식과 이용행태 변화 등의 내용을 담은「2018 방송매체 이용행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는 전국 4,291가구에 거주하는 만 13세 이상 남녀 7,234명을 대상으로 2018년 6월 4일부터 8월 10일까지 가구방문 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가구조사 ±2.7%p, 개인조사 ±2.2%p다.

2018년 조사 결과의 주요 특징을 요약하면, 매체 이용의 ‘개인화’를 가속화하는 스마트폰 보유율 증가(89.4%, ‘17년 87.1%)와 더불어 60대의 보유율(80.3%)도 지속적으로 증가(‘17년 73.6%, ’16년 60.3%)하여, 스마트폰의 영향력이 고연령층으로 확산됐다.

TV 시청 중 타매체를 이용하는 비율은 스마트폰이 TV 이용자의 55.2%(전년 52.9%)이며, 타매체 이용 사유가 습관(44.3%) 이외에도 채팅(61.4%), 다양한 정보 검색(29.8%)이라고 응답하여 TV 시청형태가 ‘능동형’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생각된다.

온라인동영상제공서비스(OTT) 이용률은 42.7%(전년 36.1%)로 지속적으로 증가하였고, 이용 시 매체는 스마트폰(93.7%)을 이용했다.

지상파 TV 프로그램 시청은 주로 TV수상기를 이용한 실시간 시청(96.4%)이 다른 매체(스마트폰 : 7.9% / PC : 2%, 중복응답) 보다 높게 나타나, 스마트폰 이용률과 보급률 증가 등을 감안하면 스마트폰이 TV 보완 매체로서의 영향력이 증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방통위 홈페이지 및 방송통계포털「보고서(메뉴명)」을 통해 보고서를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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