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체감온도 33도로 매우 더워…충청·전라 아침까지 강한 비

최정훈 기자I 2020.07.30 18:00:00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금요일인 31일은 새벽부터 아침까지 충청도와 전라도를 중심으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겠다. 또 낮 기온이 31도 내외로 오르는데다 습도가 높아 매우 덥겠다.

폭우가 그친 30일 오후 우산을 든 시민이 경남 밀양시 삼랑진읍 한 마을에서 강아지와 산책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기상청은 내일(31일) 우리나라에서 남북으로 오르내리는 정체전선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고 경기 남부와 충청도, 남부지방에 비가 오겠다.

기상청은 “31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 충청도와 전라도를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와 함께 150mm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며 “이번 비는 짧은 시간 동안 국지적으로 매우 강한 비와 함께 매우 많은 비가 내리겠고 강수량의 지역 차가 크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31일 오후부터 밤사이 서울·경기 남부와 충청내륙, 남부내륙에는 대기불안정으로 인해 국지적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31일 낮 기온이 31도 내외로 오르는 곳이 많겠고, 일부 지역에서는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오르면서 매우 덥겠다. 아침 최저기온 22~25도, 낮 최고기온 27~34도가 되겠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4도 △인천 23도 △춘천 23도 △강릉 25도 △대전 24도 △대구 24도 △부산 23도 △전주 24도 △광주 24도 △제주 25도, 낮 최고기온은 △서울 29도 △인천 27도 △춘천 31도 △강릉 33도 △대전 29도 △대구 34도 △부산 30도 △전주 30도 △광주 31도 △제주 33도로 예상된다.

이어 31일 아침까지 서해안과 남해안에는 가시거리 200m 이하로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고, 그 밖의 일부 내륙에도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또 서해상을 중심으로 돌풍을 동반한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31일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에서 ‘보통’으로 예상된다.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대기 상태가 대체로 청정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국립환경과학원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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