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무상증여는 지난해 6월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임직원이 한라 유상증자에 참여한 것에 대한 보답 차원이다. 한라 관계자는 “정 회장이 1년 전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 무상증자를 결정한 것”이라며 “유상증자에 참여했던 직원들이 고무돼 있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한라(014790)는 지난해 6월 9일 이사회를 열고 제3자 배정 방식으로 보통주 300만주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발행가격은 액면가인 주당 5000원, 총 증자 규모는 150억원이다. 지난해 6월22일부터 1년간 적용됐던 보호예수 기간은 이달 21일 만료됐다.
한라의 올해 신규 수주 목표는 1조4000억원이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4535억원, 1021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