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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경찰공제회는 이날 투자심사위원회를 통해 강남N타워에 40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동시에 추가 투자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예상 수익률은 1년 기준 5%대 후반이다.
작년 8월 준공된 강남N타워는 연면적 5만1132㎡(1만5467평), 24층의 신축 프라임 오피스 빌딩이다. 역삼동 테헤란로 대로변에 있는데다 지하철 강남역과 역삼역에서 도보 5분 거리의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이에 작년 상반기 진행된 매각 본입찰에는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이지스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 등 다수의 원매자들이 경쟁에 뛰어들었고, KB부동산신탁이 NH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가 손잡고 리츠를 통해 총 4860억원에 인수했다.
최근 강남권 오피스 가격이 오르면서 평가 가치도 뛰었다. 강남N타워 준공시점인 작년 8월 3.3㎡당 2925만원에 거래된 강남N타워는 지난달 기준으로 3.3㎡당 3300만원 이상이어야 거래가 가능한 것으로 시장에서 평가받고 있다. 현재 △KB부동산신탁과 △워크플렉스 역삼점 △EA코리아 △유니티 △시네오스 헬스 등이 입주한 상태로 곧 임대계약률 90%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경찰공제회는 작년 운용 수익률 4.5%로 국내 공제회·연기금 중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주식 비중을 낮추고 부동산 대체 등 대체부문 자산을 적기에 늘린 것이 유효했다는 평가다. 현재 경공의 전체 운용자산은 약 3조원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