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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거래일에 1조원 넘게 팔았던 개인 투자자는 이날 홀로 1조4376억원 어치 주식을 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기관은 1조2344억원, 외국인은 2375억원 어치 주식을 시장에 던졌으나 개인이 받아냈다. 기관에서는 금융투자가 7142억원 순매도했고 연기금도 4000억원 가깝게 주식을 팔았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더해 6453억원 순매도였다.
업종별로는 상승우위였다. 의료정밀 3.30%로 가장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고 △비금속광물 △기계 △섬유,의복 △화학 등도 1%대 오름세로 마쳤다. 이외에 △전기, 전자 △통신업 △금융업 △제조업 △운수장비 등도 상승마감했다. 반면 보험은 1.33% 하락하며 가장 낙폭이 컸고 △은행 △증권 △전기가스업 등도 하락으로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였다. 대장주는 삼성전자(005930)는 0.23% 강보합 마감했으나 시총 2위 SK하이닉스(000660)는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LG화학(051910), 삼성전자우(005935)는 상승 마감했으나 현대차(00538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하락 마감했다. 애플카 관련 사업을 주도적으로 맡을 것으로 알려진 기아차(000270)는 장 초반 13% 급등세를 보였으나 이날 5%대 상승으로 마쳤다. 적자였던 휴대폰 사업부(MC)를 구조 조정할 수 있다는 소식이 알려진 LG전자(066570)도 12.84% 상승 마감했다.
종목중에서는 애플카 이슈에 영향을 받은 자동차 부품주 동원금속(018500)이 가격제한 폭까지 치솟았다. 갤럭시 S21 부품(주기판)을 납품하는 것으로 알려진 코리아써키트(007810)도 21.20%의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거래량은 11억7305만주를 기록했다. 거래대금은 24조2586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종목을 포함해 50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322개 종목이 내렸다. 74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한편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모두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38%(116.26포인트) 상승한 3만930.52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8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3% 상승 마감했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 지명자가 이날 진행된 청문회에서 과감한 경기부양을 강조한 것에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