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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방네]서초구, 재건축지역에 '길고양이 급식소' 추가 설치

양지윤 기자I 2020.11.19 18:31:36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 서초구는 재건축 지역에 남겨진 길고양이를 위해 급식소를 추가 설치한다고 19일 밝혔다.

(사진=서초구 제공)


한신4지구에 재건축지역 길고양이 급식소를 기존 급식소보다 큰사이즈로 제작해 시범 설치, 운영한다. 올해는 재건축지역 급식소 4개소를 추가해 총 25개소의 길고양이 급식소를 운영한다.

특히 재건축지역 서초구 길고양이 급식소는 급식상자와 발판으로 길고양이를 챙겨주는 이른바 캣맘·캣대디들의 의견을 받아 더 크게 제작했다.

이와 함께 소외된 길고양이를 보호하기 위해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150대의 ‘길고양이 겨울집’을 배치했다. 구는 체계적인 길고양이 관리로 캣맘·캣대디와 다른 주민들 사이의 갈등을 최소화하고, 길고양이가 배고픔에 주변 쓰레기 봉투를 뜯는 등 생활불편을 야기하는 행동을 최소화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구는 내년에도 동물복지 행정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18개의 급식소를 추가 설치하고 일반 주민에게도 다양한 의견을 받아 계속해서 보완해 나갈 방침이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동물보호·관리사업을 통해 주민과 동물이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도록 서초형 동물복지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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