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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유명 식당서 '출입명부' 훔친 남성...나흘 만에 검거

김은비 기자I 2020.11.12 21:42:58

경찰 CCTV 통해 신원 특정
조사서 모든 혐의 인정..명부 반납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서울 강남 유명 식당에서 코로나19 출입명부 일부를 들고 달아난 남성이 나흘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 경찰서는 지난 11일 CCTV를 통해 해당 남성의 신원을 특정하고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

남성은 지난 7일 오후 2시 반쯤 서울 논현동에 있는 한 식당 입구에 놓인 출입명부 일부를 찢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해당 식당은 배우와 아이돌 등 유명 연예인들이 자주 찾는 곳으로 알려졌다.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모든 혐의를 인정했다. 훔쳐간 출입명부도 모두 반납했다.

경찰은 남성을 상대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다른 장소에서도 유사한 범행이 있었는지 파악하고 있다.

한편 정부는 수기 출입명부에 대한 개인정보 노출 우려가 이어지면서 지난 9월부터 출입명부에 이름을 제외한 최소한의 정보(전화번호와 시·군·구)만 기재할 것을 방침으로 정했다.

경찰.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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