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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황 후보는 “서방 사회에서는 사형 제도를 존치하고 있는 것 자체를 문제 삼는다”며 “국제적 관점에서의 우려, 또 국내에서도 논란이 많은 것을 고려해 사형집행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김 후보는 이날 경기도 부천시 OBS경인TV에서 열린 1차 방송토론에서 ‘사형제·대선 무효 투쟁·한미 동맹’ 등을 주제로 토론을 펼쳤다. 김 후보가 토론을 주도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으나 두 후보 간 열띤 공방은 보이지 않았다.
김 후보는 황 후보를 향해 “제가 지난 대선 무효 투쟁을 한다”며 “대선 불복이 아니라 여론조작에 의한 무효다. 어떻게 생각하는지 답하라”고 요구했다. 황 후보는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이 댓글 조작·선거법 위반·국정원법 위반으로 형이 확정됐다”며 “‘김경수 댓글조작’이 더 심각하고 광범위하다. 진실하게 밝히고 상응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답했다.
황 후보는 김 후보에게 주변 4개국 외교 관계에 대해 물었다. 김 후보는 “한미동맹 강화를 확실하게 해야 한다”며 “반중친미까지 해야 한다. 5000년 역사, 중국으로부터 얼마나 시달렸느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