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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센터장은 현 상황 최대 변수는 증시가 지나치게 오르는 것으로 봤다. 증시가 비이성적으로 상승할 경우 미국 중앙은행이 개입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는 “지금은 너무 많이 오르는 게 변수다. 금리를 낮추는 극단적인 상황이 발생하지는 않겠지만 중앙은행이 돈을 덜 풀거나 유동성을 줄일 수도 있다”면서도 “하지만 지금 주가 상승은 중앙은행이 개입할 정도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신 센터장은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가 시작되고 재정부양책이 추가되면 주가가 더 오르지 않겠나”라며 “리스크를 굳이 따져보자면 3~5월에 있을 수 있지만, 그때 가서 판단할 문제고 지금부터 미리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등 미리 대응할 필요가 없다”며 올해 지속적인 상승을 전망했다. 또 지난해와 달라진 환경이 없어 개인 투자자들의 주식시장 유입도 계속될 것으로 봤다.
신 센터장은 올해 주목할 섹터나 종목을 꼽아 달라는 질문에는 종전의 잣대로 접근하지 말아야 한다고 답했다.
그는 “정상적인 경기 사이클이라 주목할 섹터가 존재하는 데 지금은 그렇지 않다. 반도체, 자동차, 화학을 좋게 보고 있으나 사실 3개가 동시에 좋았던 적은 별로 없다”며 “하지만 지금은 반도체는 반도체 대로 상승하고, 나머지 자동차 화학 같은 굴뚝주는 수소차나 2차전지 등 변신에 대한 이슈로 상승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전통적인 굴뚝 산업들이 (IT산업등과) 동시에 가는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옛날 같은 산업분류 체계 하에서 어느 섹터가 좋다는 의견은 큰 의미가 없다”며 “그런 관점에서 보면 완전한 신사업과 신산업으로 변신하는 굴뚝산업을 모두 좋게 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