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정준길 대변인은 11일 “조국 민정수석의 가족이 경영하는 사학법인 ‘웅동학원’은 상습고액체납자 명단에 들어가 있으며, 사학법인이 법적으로 부담해야 하는 법정 부담금도 3년간 한 푼도 내지 않았다고 한다”며 이같이 논평했다.
이어 정 대변인은 “과거 노무현 정부 시절 강금실, 천정배 장관 등 법무부장관의 인사권을 통해 검찰을 장악하려는 시도를 했고, 그 과정에서 검찰총장을 사퇴하게 만든 전력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노 정권의 전철을 그대로 밟아 조국 민정수석으로 하여금 검찰 개혁을 내세우면서 실제로는 검찰을 장악하려하지 않을까라는 걱정하는 국민들도 적지 않다”고 덧붙였다.
|
그러면서 전날 임명된 임종석 비서실장이 과거 NL(민족해방) 운동권 출신이라는 점을 들어 “운동권의 양축인 NL계와 PD(민중민주)계는 견원지간인데, NL을 대표하는 임종석 비서실장과 PD를 대표하는 조국 민정수석이 화합하여 문 대통령을 잘 보필할지도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정 대변인은 “거듭 말한다. 인사가 만사다”라며,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들이 인정하고 수용할만한 능력 위주의 신중한 인사를 해 줄 것을 다시 한 번 당부하는 바”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