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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안산 공원에 불내고 자수한 40대 女 체포

이용성 기자I 2021.02.24 15:55:01

서대문경찰서, 24일 '방화 혐의' A씨 현행범 체포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서울 서대문구에 있는 공원에 불을 지르고 자수한 40대 여성이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사진=이데일리DB)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24일 오전 4시쯤 서울 서대문구 안산도시자연 공원에 불을 지른 A씨를 방화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이날 밝혔다.

A씨는 불을 지른 뒤 119에 자신이 불을 질렀다고 신고했다. 불은 150㎡ 면적의 인근 야산을 태우고 약 30분 만에 꺼졌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앞서 A씨는 범행을 위해 편의점에서 라이터 등을 구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범행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사회와 격리되고 싶어서 불을 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범행이 계획적이고 재범 우려가 높아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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