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뉴스] 오세훈 유세장에 '식칼 든 괴한 습격'

정시내 기자I 2020.04.09 17:00:00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이데일리가 오늘 하루의 주요 이슈를 모아 [퇴근길 한 줄 뉴스]로 독자들을 찾아갑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 등 퇴근길에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세상소식을 매일 오후 5시에 배달합니다. [편집자주]

■ 오세훈 유세장에 식칼 든 괴한 습격…다친 사람은 없어

오세훈 유세차량에 흉기 들고 접근한 남성 경찰에 체포. 사진=연합뉴스


오세훈 미래통합당 국회의원 후보(서울 광진을)의 유세장에서 식칼 든 남성이 난동을 부리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9일 오전 오 후보의 유세차량에 식칼을 들고 접근한 남성을 체포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오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동 일대에서 유세차량으로 이동하며 선거운동을 했습니다. 오 후보 측에 따르면 해당 남성은 오전 11시 10분쯤 유세 현장인 자양3동 근처 골목에서 식칼을 들고 차량 뒤쪽으로 달려왔다고 합니다. 주변에 있던 광진경찰서 소속 정보관 3명이 즉시 이 남성을 붙잡아 식칼을 빼앗았습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경찰은 “신병을 인수해 조사 중”이라며 “인적사항이나 범행 목적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오 후보 측 관계자는 “불미스러운 상황이 생겼지만 현장 조치가 잘 되어 선거운동을 재개했다”고 전했습니다.

■ 檢 “성착취물 제작사범 전원 구속수사…최고 무기징역 구형”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 사진=연합뉴스


대검찰청은 9일 “성착취 영상물 사범 사건처리 기준을 마련해 이날부터 전국 검찰청에 시행하도록 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제작·촬영 과정에서 성범죄나 폭행·협박 등 피해자의 자유로운 의사결정을 방해하는 별도 범죄가 결부되거나 △ 실제 아동·청소년이 등장하는 성적 영상물을 ‘성 착취 영상물’로 규정했습니다. 검찰은 이 기준을 현재 수사 중인 사건 및 재판 중인 사건에 모두 적용하고 특히 재판 중인 사건은 형량을 높여 구형한다는 방침입니다. 검찰은 성 착취 영상물 제작 사범에 대해서는 범행방법, 가담 정도, 피해자 유형 등을 불문하고 전원 구속 수사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조직적 제작 사범은 주범은 징역 15년 이상을 구형하되 죄질이 중한 경우 법정 최고형인 무기징역까지 구형한다는 방침입니다. 또 개별 제작 사범도 징역 7년 이상 구형하되 중한 범행은 무기징역 또는 15년 이상의 징역을 구형하기로 했습니다.

■ 김문수 “차명진 말 잘못 없어” 두둔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사진=연합뉴스)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9일 차명진 미래통합당 후보(경기 부천병)를 두둔하고 나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김 전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표를 받으려면 입을 틀어막아야? 당선되려면 눈치를 잘 살펴야? 선거 때만 되면 중도 죄클릭해야?”라며 “세월호는 무조건 성역? OOO도 성역?”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이완 관련한 자신의 논평이 담긴 동영상 링크를 첨부했고 그는 영상에서 “차명진 후보의 말이 특별히 잘못된 게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차 후보는 전날 OBS 주최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지난해 차 후보의 ‘세월호 막말 논란’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라고 하자, 돌연 세 사람의 성관계를 의미하는 은어를 언급하며 “XXX사건이라고 아세요?”라고 말해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코로나가 잡은 서울 아파트값 2주 연속 하락세

2020년 4월 1주(4월6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그래픽=한국감정원)
서울 아파트 가격이 2주 연속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9일 한국감정원의 2020년 4월 1주(4월6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의 아파트 가격 변동률은 -0.04%를 기록하며 하락했습니다. 전주 조사에서 -0.02% 하락을 기록하며 지난해 7월 이후 39주 만에 하락 전환한 서울의 아파트 값이 내림폭을 확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과 정부 규제(대출규제·보유세 증가·자금출처 증빙강화 등) 영향으로 관망세 확대되고 거래가 위축되고 있다”며 “서울 주요지역은 대체로 급매물 위주로 거래되며 지난주 대비 하락폭 확대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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