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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크리스마스 마켓' 매출 739억 기록… 전년比 13배 껑충

박민 기자I 2020.12.30 18:33:19
크리스마스 마켓 홍보영상 이미지
[이데일리 박민 기자] 올해 대한민국 동행세일(6~7월), 코리아세일페스타(11월)에 이은 마지막 내수촉진 행사였던 ‘2020 크리스마스 마켓(K-MAS)’이 9일간의 일정 동안 총 73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30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올해 K-MAS는 중소기업·소상공인 판로 지원을 위한 비대면·온라인 소비촉진 행사로 이달 19일~27일 열렸다. 온라인 플랫폼(30여개), 전통시장(350개) 및 동네슈퍼(2117개), 소상공인·중소기업(1만3000여개)등이 참여하는 대대적 할인·판촉 행사로 진행됐다. 행사 기간 매출은 지난해(54억6000만원)보다 13배 증가한 739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채널별 매출로는 TV홈쇼핑 522억원, 온라인쇼핑몰 185억원, 전통시장 온라인 장보기 21억원, 라이브커머스 11억원 등이다. 최근 비대면·온라인 소비 확대와 국민들의 중소·소상공인을 응원하는 ‘착한소비’ 열기 확산이 맞물리면서 대폭적인 매출신장 성과를 창출했다는 평가다.

특히 소방관 기동복을 재활용한 ‘당근복 팔찌(잡화)’, 브랜드K 제품 ‘쿤달 샴푸(뷰티)’, 당일 도정해서 출고하는 ‘메뚜기쌀(식품)’ 등이 행사 인기 제춤으로 화제를 모았다. 중소·소상공인의 판로 버팀목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훈훈한 현장 반응도 나왔다.

농산물과 공산품을 직거래·공동구매 등으로 할인 판매한 오프라인 ‘동네슈퍼 공동 할인전’에서도 성과를 냈다. 중기부가 514개 점포 포스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참여 점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3% 증가했다. 제로페이 결제금액도 전주(12월 14~20일) 대비 17.7% 증가해 소비진작 효과를 냈다.

국민들의 참여 관심도 높았다. 행사 기간 ‘2020 K-MAS’를 안내하는 공식 홈페이지 접속자 수는 12만6000명을 돌파했다. K-MAS 바이럴 캠페인 ‘주문벨’과 메인영상 ‘착한소비’ 등도 사회관계망(SNS)에서 67만회 조회를 기록했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서로가 서로에게 따뜻한 선물이 되는 ‘크리스마스 마켓’ 참여한 소상공인과 뜨거운 성원을 보내 주신 국민들께 감사드린다”면서 “다가오는 2021년 신축년 새해에는 온라인 판로 지원을 확대하고, ‘구독 경제 서비스’ 등 신규 사업을 추진하면서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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