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레카트 팔레스타인 해방기구(PLO) 사무총장은 전날 자택에서 앰뷸런스로 긴급 후송돼 예루살렘의 이스라엘 병원에서 코로나바이러스 합병증 치료를 받고 있다.
그는 지난 8일 코로나19에 감염됐다.
65세인 에레카트 사무총장은 폐 이식 수술을 받은 이력이 있으며, 현재 “호흡기 만성 질환” 때문에 하다사 에인 케렘 병원의 코로나19 집중치료실에 있다고 PLO가 전했다.
이날 아침 하다사 병원 측은 에레카트의 병세에 대해 “조용한 간밤을 보낸 후 악화돼 현재 중태로 분류됐다”며 “마취 속에 산소호흡기에 의존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에레카트는 수십 년간 팔레스타인 정치의 핵심 인사로 가끔 외국 사절과 국제 언론들을 상대해 왔다.
예루살렘 태생으로 성경에도 나오는 옛 도시 예리코에 사는 에레카트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분쟁 해법으로 ‘두 국가’ 방안을 계속 옹호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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