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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협상가' 에레카트, 코로나19로 '중태'

윤종성 기자I 2020.10.19 22:12:03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를 대표하는 협상가인 사에브 에레카트가 코로나19로 중태라고 AFP통신 등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에레카트 팔레스타인 해방기구(PLO) 사무총장은 전날 자택에서 앰뷸런스로 긴급 후송돼 예루살렘의 이스라엘 병원에서 코로나바이러스 합병증 치료를 받고 있다.

그는 지난 8일 코로나19에 감염됐다.

65세인 에레카트 사무총장은 폐 이식 수술을 받은 이력이 있으며, 현재 “호흡기 만성 질환” 때문에 하다사 에인 케렘 병원의 코로나19 집중치료실에 있다고 PLO가 전했다.

이날 아침 하다사 병원 측은 에레카트의 병세에 대해 “조용한 간밤을 보낸 후 악화돼 현재 중태로 분류됐다”며 “마취 속에 산소호흡기에 의존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에레카트는 수십 년간 팔레스타인 정치의 핵심 인사로 가끔 외국 사절과 국제 언론들을 상대해 왔다.

예루살렘 태생으로 성경에도 나오는 옛 도시 예리코에 사는 에레카트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분쟁 해법으로 ‘두 국가’ 방안을 계속 옹호해 왔다.

사에브 에레카트(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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