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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KPS, 1000억 규모 인도 화력발전소 운영정비사업 수주

문승관 기자I 2021.04.29 17:28:25

인도 내 첫 사업 수주…해외 O&M사업 확대 위한 발판 마련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발·송전설비 정비 전문회사인 한전KPS가 1006억원 규모의 탈완디 사보(Talwandi Sabo) 화력발전소 운영·정비(O&M· Operation & Maintenance)사업을 수주했다.

한전KPS는 29일 인도의 자원·에너지 기업인 베단타(Vedanta) 그룹 자회사인 TSPL(Talwandi Sabo Power Limited)사와 5년 1006억원 규모의 발전소 운영·정비 대형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총 1980㎿규모의 대용량발전설비인 탈완디 사보 발전소는 인도 북서쪽 펀자브(Punjab)주 전체 전력공급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한전KPS는 내달 1일부터 5년간 발전소 전반에 대한 운영과 정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전KPS는 지난 1998년 GMR 디젤발전소 사업 수주를 시작으로 인도 O&M시장에서 찬드리아, 잘수구다, 바브나가르, 다리바 등 4개 사업장에서 운영·정비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500㎿ 이상의 대용량 발전소 운영·정비 계약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전KPS는 이번 인도 대용량 발전설비 사업수주를 발판으로 인도 발전설비 O&M시장 진입을 가속할 계획이다. 기존의 탈완디 사보 발전소 유지보수를 수년간 도맡았던 유럽기업과의 경쟁을 통해 사업수주를 이끈 디지털 소통 기반 마케팅과 고객친화 영업 노하우를 체계화해 해외시장 진출에 나설 예정이다. 아울러 우수한 품질과 가격경쟁력을 갖춘 국내 부품 제조사, 민간 정비회사와 함께 해외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김범년 한전KPS 사장은 “전력산업의 ESG 경영 정책에 맞춰 발전설비 환경오염물질 배출 최소화와 고품질 정비서비스 제공을 통해 클린 발전소를 구현하겠다”며 “안정적인 설비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해 인도 O&M시장에 정비기술 표준을 전파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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