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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광문고는 전교생 총 1052명이 진단 검사를 실시해 1033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3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학생 선수들이 개학 후 학교 인근 숙소에서 공동생활을 하면서 코로나19가 전파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은 지난해 여름 축구부가 해체된 이후 학교운동부가 아닌 외부 FC형태로 축구협회에 선수 등록해 운영돼왔다. 축구클럽의 공동숙소에는 학생 27명, 지도자 4명 등 총 31명이 지내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교육청은 사설 축구클럽에 대해 대한축구협회와 현황 파악에 나설 예정이다. 광문고와 같이 사설 축구클럽에서 합숙소를 운영하는 사례가 있는지 조사하고 관련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방역 당국도 개학 후 첫 학교 관련 집단감염 사례라 보고 광문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운동부는 방역기준이 있지만 축구클럽은 학교에서 운영하는 것이 아니고 합숙소도 외부에 있기 때문에 사각지대였다”면서 “관련 클럽 현황의 실태 파악에 나서고 학교 운동부에 준하는 방역수칙을 준수하도록 협조요청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