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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카카오게임즈, 증권신고서 제출…9월 내 코스닥 상장

유준하 기자I 2020.08.03 18:05:30

글로벌 멀티플랫폼 게임 기업
신주 1600만주 발행…공모가 밴드 2만~2만4000원
공모 금액 3200억~3840억원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글로벌 멀티플랫폼 게임 기업 카카오게임즈는 금융위원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들어간다고 3일 밝혔다.

지난 2016년 4월 출범한 카카오게임즈는 카카오의 게임 전문 자회사로 다양한 지식재산권(IP·Intellectual Property)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최대 모바일게임 플랫폼 ‘카카오게임즈’와 PC게임포털 ‘다음게임’ 등 강력한 플랫폼을 기반으로 퍼블리싱과 개발까지 아우르는 종합 게임사로 성장했다.

특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한 언택트 문화 확산 속에서 카카오게임즈는 자회사 ‘카카오VX’와 ‘라이프엠엠오’ 등을 통해 게임과 함께 게이미피케이션 콘텐츠까지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글로벌 게임 산업 내에서 강력한 플랫폼에 기반한 우리만의 강점을 시장에 알리고 향후 신사업을 통한 성장성을 어필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더욱 책임 있는 경영을 이어나가고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한 이정표로 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공모를 통해 회사 측은 신주 1600만주를 발행할 계획이다. 공모 희망가는 2만~2만4000원이며 총 공모 금액은 희망가액 기준으로 3200억~ 3840억원이 될 전망이다.

또한 오는 26일과 27일 양일에 걸쳐 수요예측을 진행, 최종 공모가를 확정할 계획이다. 이후 청약 절차 등을 거쳐 9월 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이번 기업공개(IPO) 과정에서 조달할 자금은 △개발력 강화 △신규 IP 포함 라인업 확보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투자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지난달 23일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승인받았다. 45영업일에서 30영업일로 심사기간을 단축하는 패스트트랙 대상으로 심사를 통과했다.

한편 카카오게임즈의 코스닥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01636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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