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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수석은 “외국 정상 그것도 전 세계 넘버 원이라고 하는 미국 대통령을 속된 말로 하면 까는데 동조할 수도 없는 것”이라며 “제1야당의 대표가 얘기하는데 외면할 수도 없는 거고 (문 대통령이) 굉장히 참 당혹스러워하는 표정이었다”고 덧붙였다.
이 수석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김 권한대행의 비판에 “국익을 챙기는 거야 저희도 그렇고 다른 나라들도 다 마찬가지”라고 바이든 대통령을 에둘러 지지했다.
이 수석은 그러면서 “그런데 (김 권한대행이) 인터뷰에서 그렇게(툭툭 쳤다고) 말씀하시니까 그 또한 저로서는 굉장히 섭섭했다”라며 “툭툭 안 쳤다. 툭 건드렸다. 웃으면서. 굉장히 우호적이고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건드린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런데 그걸 인터뷰에서 그렇게 말씀하시니까 이게 참 여야 간에 또는 대통령과 야당 간의 대화라는 게 참 어렵구나 (생각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 수석은 국민의힘이 주장하는 문 대통령과의 1대1 대화와 관련해 “5명이 모인 자리가 거칠었다고 2명이 모인 자리는 화기애애할 거냐, 꼭 그렇게 보이지는 않는다”라며 “일방적으로 자기 얘기를 쏟아내듯이 하면 다음 자리를 할까에 대한 솔직히 동기부여도 잘 안 될 것 같고 자신감도 없을 것 같다”고 부정적인 견해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