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자녀도 있는데.. ‘아내 살해 후 투신한 40대’

정시내 기자I 2021.08.05 18:23:46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경기 파주시의 한 아파트에서 40대 남성이 아내를 살해한 뒤 자신도 아파트에서 투신해 사망했다.

5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35분께 파주시의 한 아파트에서 “흉기로 아내를 찔렀고, 나도 아파트에서 뛰어내리겠다”는 내용의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없음. 사진=이미지투데이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와 경찰은 아파트 인도에 쓰러져 있는 40대 남성 A씨를 발견해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며 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집안에서는 부인 B씨가 흉기에 찔려 숨져 있었으며, 옆에는 초등생 자녀들이 두려움에 떨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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