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단계 연 45~50% 고성장…의료 AI업체 상장 잇따라

김재은 기자I 2021.02.25 15:16:57

제이엘케이, 뷰노 등 의료AI 업체 상장
글로벌 AI헬스케어, 연 50% 성장해 2025년 43조원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주요기업들의 상장이 잇따르고 있다.

국내 의료 인공지능(AI) 솔루션 기업 중 지난 2019년 12월 최초로 코스닥 시장에 데뷔한 제이엘케이(322510)를 시작으로 뷰노, 루닛, 딥노이드 등이 올해 코스닥 상장을 앞두거나 추진하고 있다.

의료 인공지능을 포함한 AI업체 대부분은 5~10년 전 설립돼 상당한 기술력이 축적돼 최근 실적을 내기 시작하면서 기업공개(IPO)가 늘어나는 추세다.

제이엘케이는 지난 2019년 기술성 평가에 통과하며 국내 인공지능(AI) 1호 기술특례상장 기업으로 증시에 입성했다.



기술특례상장제도는 기술력이 우수한 기업에게 상장을 위한 수익성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더라도 상장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도입됐다. 당초 제약·바이오 기업만을 대상으로 했으나, 2014년 7월부터 전 업종으로 확대된 이후 근래에는 AI기업들의 기술특례상장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 기술특례상장을 위해서는 2개의 전문평가기관의 기술평가 결과가 A 등급 & BBB 등급 이상이어야 한다.

정부의 디지털 뉴딜 정책으로 AI·빅데이터 등 산업 생태계의 변화를 이끌 수 있는 업종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으며 국내 뿐 아니라 미국, 유럽, 중국 등 해외 증시에서도 인공지능과 빅데이터가 새로운 키워드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경쟁력 있는 AI 솔루션 기술력을 보유한 국내 대표기업들의 가파른 성장세를 예상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마켓스앤마켓스(MnM)에 따르면 글로벌 AI 헬스케어(Healthcare) 시장 규모는 2018년부터 연평균 50%씩 성장해 2025년 362억달러(약 43조원)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AI 헬스케어 시장은 연평균 성장률 45%로 2023년 약 2조465억원 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한 비대면 의료 수요 폭증 탓에 전 세계적인 필요성 증대로 그 시기가 더욱 빨라지고 있고 시장규모도 더욱 가파르게 성장할 전망이다.

대표적인 미국의 의료 AI 전문 기업 하트플로우(HeartFlow)의 기업가치는 약 1조 7000억 원에 달하고 있으며, 의료 인공지능 분야는 전 세계적으로 시장이 성장 초기 단계라 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다. 국내 의료 AI 주요기업들도 각자 강점을 내세우며 입지를 다지고 있는데 국내외서 점차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주요 의료 AI 기업들의 기술력을 살펴보면, 의료기기 인허가 건수(2021년 2월 현재 기준)는 제이엘케이(JLK) 45건, 뷰노(VUNO) 16건, 루닛(Lunit) 7건 순이며, 이를 토대로 적용 가능한 다양한 영역의 협력과 글로벌 기업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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