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한반도 평화로 가는 길..노 전 대통령 기운 주신단 느낌"

이승현 기자I 2018.05.23 16:28:59

23일 서거 9주기 추도식 참석
"권양숙 여사님 '더불어민주당 파이팅' 해주셨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23일 오후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에서 열린 고 노무현 전 대통령 9주기 추도식에서 참석해 분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이승현 조용석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3일 경남 봉하마을에서 열린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9주기 추도식에 참석해 “해마다 오는 추도식이지만 오늘 9주기 추도식은 한반도가 평화 체제로 가는 큰일이 있는 가운데 있으니 노 전 대통령께서 대단한 기운을 주신다는 느낌이 절로 든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권양숙 여사 예방을 마치고 난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며 “오늘 추도식은 그냥 그리워하는 날이 아니라 국민 한사람이 각자의 몫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새롭게 해주는 그런 날이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권 여사과 무슨 말을 했냐는 질문에 “여사님은 명랑하신데 땡볕에 계속 서 있으니 기운이 없다고 하시더라”며 “조문객에게 일일이 손잡아주시고 위로 격려해주시면서 마지막으로 저에게는 ‘더불어민주당 파이팅, 힘내라’ 해주셨다. 그래서 나도 ‘파이팅’ 인사를 드리고 나왔다”고 답했다.

김경수 민주당 경남지수 후보와도 얘기를 나눴냐는 물음에는 “오늘은 대통령 그리워하는 날이고 각오를 새롭게 새기는 날, 옷깃을 여미는 날”이라며 “다른 정치적인 이야기를 안해도 각오 속에 다 들어있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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