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량화 화웨이 회장 “5년간 인재 육성에 1.5억달러 투자”

노재웅 기자I 2021.07.08 19:17:07

‘모두가 함께하는 기술 및 지속가능성’ 포럼 개최

량화 화웨이 회장이 8일 국제자연보전연맹(IUCN)과 공동으로 개최한 ‘모두가 함께하는 기술 및 지속가능성’ 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온라인 포럼 화면 갈무리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화웨이는 8일 국제자연보전연맹(IUCN)과 공동으로 ‘모두가 함께하는 기술 및 지속가능성’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량화 화웨이 회장은 ‘씨드 포 더 퓨쳐(Seeds for the Future) 2.0’을 소개하면서 “디지털 스킬과 활용 능력은 디지털 경제의 토대일 뿐만 아니라 유엔이 정의한 기본적인 인권이기도 하다”며 “씨드 포 더 퓨쳐 프로그램 2.0은 인재 양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기울이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향후 5년간 1억5000만달러(약 1720억원)를 투자해 세계 300만명 이상의 사람들이 재능을 꽃피울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량 회장은 “화웨이는 2008년부터 해외 130여개국 26만6000여명 ICT 인재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며 “이 분야 투자는 지난 5년간 6000만 달러를 넘어섰다. 향후 5년간 지속 투자를 통해 300만명에게 혜택을 줄 걸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국제전기통신연합에 따르면 25세 이하 약 22억명의 사람들이 아직도 집에서 인터넷 사용을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은 정보격차를 악화시키고 있다.

량 회장은 케냐에서의 이동형 트럭교실, 뉴질랜드 차량 탑재형 이동진료소 등을 소개하며 “디지털 기술 혁신을 통해 세계 각국의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고, 보편적이며 차별 없는 기술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기후 변화와 환경 문제도 강조했다.

량 회장은 “화웨이는 지난해 12월 재생 에너지원에서 3250억kWh 전기를 생성했고, 100억kWh 전기를 절약했다”며 “이를 통해 1억6000만톤 탄산가스 배출량을 줄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한 발전은 사회경제 발전에 중요한 원칙이 됐다”며 “화웨이는 5G, 클라우드, AI 분야의 기술 전문성과 더불어 전력 전자 및 에너지 축적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활용하여 디지털 전력 비즈니스를 발전시키고 다양한 산업에 디지털 전력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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