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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락스, 사이버공격 불구 3Q 양호한 실적···주가 8%↑

장예진 기자I 2023.11.02 23:29:49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클로락스(CLX)는 지난 분기 사이버공격에 따른 피해에도 불구하고 시장이 우려했던 것 대비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다만 연간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한다고 전했다.

이 소식에 2일(현지시간) 오전 9시 40분 기준 클로락스의 주가는 전일대비 7.92% 상승한 124.5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클로락스는 지난 분기 순이익이 2500만달러, 주당순이익(EPS)이 0.17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기록한 8700만달러, 0.68달러 대비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이버공격에 따른 침해와 관련된 비용 및 생산성 향상에 대한 투자를 감안하면 조정 EPS는 0.49달러로 월가 전망치인 조정 주당순손실 0.24달러 대비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매출은 13억90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기록한 17억4000만달러 대비 감소했지만 이 역시 월가 전망치인 13억1000만달러를 웃돌았다.

클로락스가 지난 8월 있었던 사이버공격으로 인해 일부 주문을 수동으로 처리하고 생산 속도 또한 더 느려졌기 때문이다.

한편 클로락스는 연간 매출이 한자릿수 중후반대의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는 이전에 제시했던 연간 매출 2% 축소 전망과 비교해 하향 조정된 것이다.

또한 클로락스는 연간 조정 EPS 가이던스를 기존 5.60달러~5.90달러에서 4.30달러~4.80달러로 낮췄다.

린다 렌들 클로락스 최고경영자(CEO)는 “단기적으로 고객 재고를 회복하고 상품 홍보 활동을 유지하며 궁극적으로는 유통 및 시장 점유율을 다시 회복시키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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