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경주 여진, 원전 이상 無"

최훈길 기자I 2016.09.28 19:02:26

규모 3.1..원안위·기상청 "피해 無"
수동정지 월성 1~4호기 정밀점검중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28일 경주에서 여진이 발생했지만 원자력발전소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수력원자력 관계자는 이날 오후 통화에서 “지진경보치(0.01g)를 넘지 않을 정도로 낮은 규모의 여진이었다”며 “발전소는 문제 없이 정상 가동 중”이라고 말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도 “원전의 안전에는 이상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34분께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9km 지역에서 규모 3.1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은 규모 5.8 경주 본진 여파로 일어났으며 피해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2일 규모 5.8 지진 이후 현재까지 경주에 여진이 총 440회 발생했다.

한편 12일 수동정지된 월성 1~4호기는 현재 원안위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이 정밀점검 중이다.

경주의 월성 원전.(사진=원자력환경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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