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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증시 마감] 경제공작회의 결과 앞두고 약보합

신정은 기자I 2015.12.18 17:20:58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중국 증시가 18일 약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중국 정부가 내년 경제의 밑그림 그리는 경제공작회의 결과를 앞두고 관망하는 분위기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0.03% 하락한 3579.96에 거래를 마쳤다. 사흘 만에 반락했다. 이날 지수는 하루종일 등락을 반복했다. 오전 장중에는 1% 가까이 오르면서 3600선을 돌파하기도 했지만 상승 모멘텀을 이어가지는 못했다.

시장의 눈은 경제공장회의로 쏠렸다. 중국 관영 매체인 인민일보는 중앙경제공장회의가 이날부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회의에서 논의된 주요 결정 사항은 내년 3월 양회에서 공식 확정된다. 특히 내년은 중국 경제 5개년 청사진인 제13차 5개년 계획(2016∼2020년)이 시작하는 해인 만큼 정부가 어떠한 경제정책 카드를 꺼내들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회의에선 공급 측면의 개혁을 핵심 의제로 13차 5개년 계획을 심화 발전시키고 금융개혁 등 각종 개혁방안들도 논의될 전망이다. 추가 부양책도 기대되고 있다.

이날 발표된 부동산 지표는 나쁘지 않았다.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 내 70개 도시 가운데 33곳의 신규주택 가격이 전월 대비 올랐다. 이에 따라 완커부동산과 에버그란데부동산이 각각 2%씩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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