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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전 총장의 대선 캠프에 이명박 정부시절 핵심인사들이 대거 포진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대화 내용에 관심이 쏠린다.
두 사람은 만나자마자 정답게 인사를 나눴다. 이 전 대통령이 박수를 한 번 친 뒤 팔을 벌려 ‘어서 오세요’라며 환영의 제스쳐를 취하자 반 전 총장도 악수를 건네며 대화를 시작했다. 반 전 총장은 허리를 숙여 “오랜만이다”라고 인사했다.
이 전 대통령이 “(와주셔서)고맙다. 고생많으셨다. 몇 개국 다녔느냐”고 안부를 묻자 반 전 총장은 “154개국 다녔다. 복합적으로 방문하면 521개국 쯤 된다”고 답했다. 그러자 이 전 대통령은 “단련됐겠다”면서 반 전 총장의 오랜 해외생활에 대해 농담을 건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