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덕방기자들]“내년 집값 ‘폭락’ 가능성…지금은 팔 때”

강신우 기자I 2020.12.21 18:37:54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 인터뷰
“10년 주기설에 따라 내년 상반기 ‘변곡점’”
“다주택자 세인상 등에 ‘슬림화’ 전략 유리”
“무주택자 내년 3기 신도시 청약 노려야”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집값 10년 주기설로 봤을 때 내년이 변곡점일 가능성이 높다. ”

전국 부동산시장이 주식시장의 ‘불장’을 연출할 정도로 들썩이면서 집값 거품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양도세 중과가 시작되는 내년 6월1일을 기점으로 집값이 하향 안정세에 접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그렇다면 지금 집값은 어디쯤 왔을까.

이데일리DB.
이데일리 건설부동산부 유튜브 채널 ‘복덕방기자들’은 지난 18일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 원장과 만나 부동산시장 동향에 대해 물어봤다.

고 원장은 이른바 ‘부동산 10년 주기설’을 들며 내년 집값이 최고점에 다다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1986년 주택통계를 시작한 이래 3차례의 파동이 있었다. 두 번의 상승, 두 번의 하락 그리고 지금은 2014년부터 시작된 제3파동을 맞고 있다”고 했다.

고 원장은 “내년 6월1일부터 양도세 중과가 시행되기 때문에 상반기가 고(정)점 내지 변곡점, 분수령이 되지 않을까 싶다”며 “대세 상승파동이 끝나면 하향 안정화할 가능성이 있다. 물론 급락이나 폭락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했다.


그는 현재 주택시장에 대해선 복합적인 요인에 따른 이상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고 원장은 “올해 부동산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며 “매매시장과 전세시장이 동반상승한 적이 많지 않았고 수도권과 지방이 동시에 급등하는 것도 드물지만 올해는 두 시장 모두 급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

고 원장은 “상승 배경으로는 규제의 부작용, 재건축 등 정비사업을 막은 데 따른 공급부족, 저금리와 과잉 유동성으로 부동산 심리는 상승 기대감이 광범위하게 확산했다”고 했다. 이어 “상승 기대심리가 광범위하게 확산한 것은 굉장히 무서운 이야기”라며 “버블을 지적할 때도 이런 이야기가 나온다”고 했다.

이 같은 현상은 적어도 내년 상반기까지는 지속할 것이라는 게 고 원장의 분석이다. 고 원장은 “한국은행, 건설산업연구원, 부동산114 등 모든 부동산 연구기관들이 집값과 전셋값이 동시에 내년에도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며 “내년에도 집값은 오를 것이지만 (분명한 것은) 집값은 정점을 향해 가고 있으며 버블도 쌓이고 있다”고 했다.

그렇다면 다주택자와 무주택자들은 내년 어떤 전략적 선택을 해야 할까. 고 원장은 다주택자들은 매각을 통한 ‘슬림화’를 무주택자들은 조금 더 인내심을 갖고 기다리라고 조언한다.

고 원장은 “요즘 유료상담을 하면 집을 팔아야 하느냐 또는 사야하느냐 비중이 절반씩이다”며 “양쪽 모두 불안감을 갖고있는 것인데 이런 때일수록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다주택자들은 세금 부담이 커질 것이기 때문에 몸집을 줄이는 슬림화 전략이 유리하고 무주택자들은 좀 더 기다리면서 내년 7월부터 사전청약에 들어가는 3기 신도시를 노려볼 만하다”고 했다.

고 원장은 마지막으로 투자 비책도 귀띔했다. 그는 이데일리 구독자와 복덕방기자들 시청자들을 위해 서울에서 내재 가치가 높은 동네 5곳과 함께 개별 아파트 자산 가치를 쉽게 볼 방법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자세한 내용은 유튜브 채널 ‘복덕방기자들’에서 영상으로 볼 수 있다.

※본 기사는 유튜브 채널 ‘복덕방기자들’에서 영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기획= 강신우 기자

촬영·편집= 이준우 PD·정아임 인턴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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