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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관 예술위원장 "신뢰회복 우선…블랙리스트 엄중처벌"

장병호 기자I 2018.11.06 16:38:28

6일 나주 본관서 취임식
예술 현장과의 교감·협업 강조
2021년까지 3년간 임기

박종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신임 위원장이 6일 전남 나주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본관 1층 다목적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밝히고 있다(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박종관(59)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예술위) 신임 위원장이 취임사를 통해 기관의 신뢰회복을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6일 전남 나주 예술위 본관 1층 다목적홀에서 열린 취임식을 통해 “먼저 신뢰회복이 우선이고 그 토대는 독립성과 자율성, 공정성을 기반으로 하는 예술위의 헌신적 실천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진정성을 보이며 예술인과 교감하고 국민과 소통한다면 길은 마침내 열리리라 생각한다”며 예술현장과의 교감, 협업 등을 통해 예술위를 다시 바로 세울 것을 다짐했다.

블랙리스트에 대한 철저한 책임규명도 약속했다. 박 위원장은 “(블랙리스트는) 진상 규명과 난국 수습 과정도 아직까지 지지부진하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되지 않도록 과정을 명백히 밝힐 것이며 책임질 사람들은 책임을 물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지난 2일 예술위 제7대 위원장으로 임명된 박 신임 위원장은 한국문화정책연구소 이사, 충북민예총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서원대 교양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예술공장두레 상임연출과 지역문화네트워크 공동대표 등을 맡고 있다. 임기는 2021년 11월 1일까지 3년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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