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미래입법과제 상임위 간사단 연석회의에 참석해 “야당과의 협의에는 인내도 필요하지만, 때론 결단도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달 2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접촉해 자가격리했던 이 대표는 2주만에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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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공수처법 개정안도 반드시 매듭지어야겠다”며 “김대중 정부 이래 20여년 숙원이기도 하고, 특히 촛불시민들의 지엄한 명령이기도 하다”며 “이번 정기국회에서 반드시 완수하도록, 그래서 그 결과를 국민께 보고드릴 수 있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야당의 비토권을 무력화하는 공수처법 개정안은 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소위와 전체회의를 오는 9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할 전망이다.
또 “공정경제3법, 고용보험법 같은 민생회복 및 경제회생을 위한 법안들도 이번 정기국회 내 처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사회적참사특별법도 여야 간 견해 차이 좁혀서 거의 조정이 마무리됐다고 들었다. 그것도 빨리 처리가 됐으면 한다”고 했다. 아울러 “생활물류서비스발전법은 이번 정기국회 내에 잘하면 처리될 수 있다고 한다.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은 법안의 완결성을 위해서 조정이 필요하다고 하니까 그런 노력을 집중적으로 해줘서 최대한 빠른 시간에 처리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며 “5·18과 4·3특별법도 이젠 매듭지을 때가 됐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 대표는 윤석열 검찰총장의 직무 복귀와 추미애 법무부 장관 등에 대해선 일절 언급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