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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매각 대상은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요기요 한국 법인명) 지분 100%다.
요기요 모기업인 독일 딜리버리히어로(DH)가 지난해 배달 앱 1위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을 인수한 이후 공정거래위원회가 결합 승인 조건으로 6개월 내 지분 매각을 요구한 데 따른 것이다. 요기요의 인수 금액은 2조원 안팎이 거론되고 있다. 요기요는 배달의 민족에 이어 점유율 2위를 기록중이며, 3위는 쿠팡이츠다.
신세계는 라스트마일(최종 소비자에게 제품을 배송하는 마지막 단계) 서비스를 인수할 경우에 시너지를 고려해 예비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그룹은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 편의점부터 슈퍼마켓·신선식품 등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꼼꼼히 따져볼 예정이다. 특히 기존 신선식품 새벽배송 등을 하고 있는 SSG닷컴에 배달 플랫폼까지 차지할 경우에 강력한 라스트마일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앞서 이마트는 작년 2월 라스트마일 서비스를 하는 물류스타트업 메쉬코리아의 예비입찰에 참여한 바 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불투명한 시장 전망과 복잡한 주주 구성 등을 이유로 본입찰 참여를 하지 않은 바 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라스트마일 서비스에 업계가 많은 관심이 있어서 그런 차원에서 참여했다”며 “기존 유통 자회사 등과 시너지 등을 알아보는 단계”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