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교수는 이날 부검을 마친 뒤 취재진에게 “교통사고에 따른 후유사망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치명적인 외상은 없었으며 조금씩 긁힌 상처는 있지만 누구에게나 있는 정도이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직접적인 사인으로 단정지을 수는 없지만 이 씨의 심장에 이상이 발견됐다”며 “심장 크기가 일반인보다 50%나 크다. 특히 우심실 쪽이 굉장히 늘어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확한 사인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진행하는 약독물 검사 등이 나와 봐야 알 수 있다. 빠르면 2주, 늦으면 한 달 안에 검사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씨는 지난 17일 제주 서귀포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일부 언론은 이 씨가 심장마비로 사망했다고 보도했으나, 정확한 사망 시점과 사인은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이하늘은 이날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동생 이 씨가 제주에서 생활고를 겪었고,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다 교통사고를 당했지만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도 받지 못해 후유증을 겪었다고 토로했다. 또 이 씨의 생활고의 원인으로 DJ DOC 멤버 김창열을 지목했다.
이하늘은 “이현배는 제주도 게스트하우스 사업을 올인해서 하고 있는데 김창렬이 수익성이 없네 그런 소리를 하더라. 그럼 처음부터 공사를 진행하지 말았어야지”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현배가 모든 걸 다 떠안게 됐고 결국 배달 등을 하며 생계를 유지하다가 최근에 교통사고가 났다. 돈이 없어 MRI 검사도 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