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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체코 동포대표 접견.."정체성 교육사업 추진"

이준기 기자I 2015.12.04 19:30:00
[프라하(체코)=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체코를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우리 동포대표 15명을 접견하고 한·체코 관계발전을 위해 기여해온 노력을 격려했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금번 체코 방문이 지난 2월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양국관계를 내실화하고 원자력·에너지·과학기술·보건·문화 등 실질협력 분야에서 상생의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며 “체코 동포사회가 양국관계 발전을 위해 지속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또 “우리 동포사회의 실정에 맞는 맞춤형 동포정책을 지속 보강해 나가고, 차세대 동포들에 대한 정체성 교육사업 등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체코 동포사회가 규모는 크지 않지만 다른 동포사회에 귀감이 되는 여러 활동을 통해 모범적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격려했다. 체코 동포사회가 2011년 학생 약 20명으로 구성된 한인음악봉사단을 구성해 매년 체코 양로원, 고아원 등에서 위문공연을 하고, 한·체코 차세대 음악회, 체코인과 함께하는 체육대회 개최 등 체코 현지인과 우의를 다지는 다양한 활동을 높이 평가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최춘정 체코한인회장을 비롯해 정연우 카렐대 한국학과 교수, 김만석 프라하 한글학교 교장 등이 참석했다. 체코에는 상사 주재원, 관광업 종사자 등 약 1500명의 우리 동포들이 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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