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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重, 사우디 해수담수화플랜트 수주 성공..4700억원 규모

성문재 기자I 2017.03.29 17:17:30

사우디 서부 쇼아이바 지역서 하루 물 40만t 생산
"2020년까지 45억弗 규모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

윤석원(왼쪽 다섯번째) 두산중공업 워터BG장(왼쪽 5번째)이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위치한 농림환경수자원부(MEWA) 본사에서 해수담수화플랜트 공사 계약서에 서명한 뒤 압둘라만 A. 알 패들리(왼쪽 네번째) MEWA 장관, 알리 압둘라하만 알 하즈미(왼쪽 여섯번째) SWCC 총재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두산중공업 제공.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해수담수화 분야 세계 1위인 두산중공업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4700억원 규모의 RO(역삼투압)방식 해수담수화플랜트 수주에 성공했다.

두산중공업(034020)은 사우디아라비아 해수담수청(SWCC)과 제다 시 남쪽 110km 지점에 위치한 홍해 연안의 쇼아이바(Shuaibah) 지역에 사우디 내 최대 용량의 RO 방식 해수담수화플랜트를 건설하는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두산중공업은 설계에서부터 기자재 제작, 시공까지 일괄 수행하는 EPC(설계·조달·시공) 방식으로 쇼아이바 해수담수화플랜트를 건설할 예정이다. 완공 시 하루에 약 130만명이 동시 사용 가능한 40만t의 물을 생산해 사우디 서부 지역에 공급하게 된다.

윤석원 두산중공업 워터(Water)BG장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발주한 첫 대형 해수담수화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쾌거를 이뤘다”면서 “2020년까지 45억달러 규모로 예상되는 글로벌 RO 해수담수화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중공업은 이번 수주로 지난 2010년 세계 최대 용량인 라스 알 카이르(Ras Al Khair) 프로젝트와 2012년 얀부 3단계 해수담수화플랜트 등을 수주한 이후 5년만에 사우디아라비아 해수담수화 시장에 재진입했다.

아울러 지난해 1조원 규모의 파드힐리 복합화력발전소에 연이은 수주로 사우디아라비아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자료: 두산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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