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重, 친환경 에너지기업으로 ‘환골탈태’

김영수 기자I 2020.09.17 16:57:30

그린뉴딜 발맞춰 친환경 에너지 분야 박차..해상풍력, 수소산업 등 적극 육성
국내 가스발전 2034년까지 20GW..해상풍력 2030년까지 12GW 증설 전망

[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두산중공업이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 혁신적인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과 맞물린 가스터빈, 해상풍력, 수소, 연료전지 사업을 적극 육성하며 관련 산업 생태계 확대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오후 경남 창원시 창원 스마트그린 산업단지 내 그린뉴딜 추진기업인 두산중공업을 방문, 가스터빈고온부품공장을 시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17일 문재인 대통령이 두산중공업(034020) 창원 공장의 가스터빈 개발 현장을 방문한 것도 두산중공업이 그린뉴딜의 선봉에 서 있다는 것을 방증한다. 이날 문 대통령의 현장 방문에 배석한 박지원 두산중공업 회장은 “국내 친환경 에너지 대표 기업으로서 그린뉴딜 정책에 부응하는 우수한 제품과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ㆍ공급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가스터빈, 해상풍력, 수소사업 등 국내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도 적극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앞서 두산중공업은 2013년부터 한국형 표준 가스터빈 모델 개발 과제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지난해 세계 다섯 번째이자, 대한민국 최초의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독자모델 개발에 성공했다. 이는 341개 중소중견기업, 20개 대학, 3개 정부출연연구소 등 국내 산·학·연이 함께 협력해 이뤄낸 성과다.


▲두산중공업 직원들이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의 최종조립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두산중공업)
두산중공업은 그간 전량 수입에 의존했던 발전용 가스터빈의 국산화 · 상용화를 위해 1조원 규모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해왔다. 2034년까지 국내에서 약 20GW 규모의 가스발전 증설이 전망되는 가운데 두산중공업은 국내 시장을 집중 공략하며 국내 가스터빈 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한국형 표준 가스터빈 모델의 해외 수출을 적극 추진하고 가스터빈 서비스 사업도 기존 미국, 멕시코 외에 이집트, 사우디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신재생에너지 부문에서는 풍력, 에너지저장장치(ESS) 역량을 기반으로 한 통합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국내 유일의 해상풍력 실적 보유 기업으로 탐라해상풍력, 서남권해상풍력에 풍력발전기를 공급했다. 3MW, 5MW 등 해상풍력발전기 모델을 자체 보유하고 있으며 8MW 대형 신규모델은 2022년까지 개발 완료할 예정이다.

▲두산중공업이 오는 2029년까지 14조원을 들여 조성할 예정인 총 2.4GW 규모의 서남권 해상풍력발전단지. (사진=두산중공업)
국내 해상풍력시장은 앞으로 10년간 12GW 이상 추가 확대될 전망이다. 두산중공업의 풍력사업은 국내 시장을 기반으로 양산체제를 구축하는 것과 동시에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서 빠른 성장을 거두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신재생에너지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필수적인 ESS 기술력도 보유한 두산중공업은 친환경 에너지 공급량 확대를 위한 통합솔루션 제공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

두산중공업은 창원시와 함께 국내 최초 수소액화플랜트 사업을 추진하는 등 새로운 에너지원으로 부상하고 있는 수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춰 나가고 있다. 특히 두산퓨얼셀 대주주의 보유 지분 무상증여를 통해 두산퓨얼셀의 최대주주가 될 예정이어서 수소 사업에 더욱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된다. 두산중공업은 글로벌 발전용 연료전지 시장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인정받는 두산퓨얼셀의 친환경 소형 발전기술까지 확보하게 됨으로써 연료전지(440kW), 풍력발전(3~8MW), 가스터빈(270MW, 380MW)으로 이어지는 친환경 발전기술 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

▲두산퓨얼셀의 연료전지. (사진=두산퓨얼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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