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종목은 이날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0.62% 하락한 2601.54에 마감한 점을 고려하면 선방한 셈이다. 업종별로는 은행이 1.14% 상승했고 철강, 화학(정유)이 각각 0.09%, 1.08% 하락했다.
최근 미국 소재 섹터(화학, 건축자재, 용기 및 포장지, 금속 및 채광)는 수익률과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 3개월 변화율인 이익모멘텀에서 MSCI 미국 지수를 아웃퍼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한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 소재 섹터 강세가 국내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업종별로 다르게 나타나지만 이를 파악하기 위해 상관계수 분석 및 WI26개 업종과 미국 소재 지수의 월별 수익률, 이익모멘텀간 상관계수를 계산했다”면서 “해당 상관계수가 0.5 이상을 기록한 업종은 기계, 철강, 은행, 화학, 에너지(정유)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이 중에서 철강과 에너지, 은행이 비교적 주가가 덜 오른 만큼 향후 반등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점쳐진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 소재 섹터는 국제 유가의 등락과 연동되는 경향이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일반적으로 큰 폭의 국제유가 하락이 전방수요 부진 우려와 공급과잉이 겹쳐 발생하는 점을 고려하면 유가 급락은 소재 업황 전반에 있어 부정적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