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미국 주간지 애틀랜틱은 마크 립시치 하버드대학교 역학과(epidemiology) 교수의 이같은 전망을 소개했다. 립시치 교수는 중국 연구진과 코로나19 감염증을 일으키는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SARS-CoV-2) 연구를 진행 중인 학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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립시치 교수는 전세계 24개국에서 이미 바이러스가 발견된 상황에서 감염자가 폭증하는 것은 시간문제로 내다봤다. 특히 증상이 감염자에 따라 천차만별이라 무증상자가 감염 매개 역할을 하게 되는 상황을 지적했다.
이에 따라 립시치 교수는 올해 1년 동안 전세계 인구의 40~70%가 코로나19에 감여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립시치 교수는 이같은 예측이 감염자 모두 심각한 질환을 겪는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립시치 교수는 “대부분은 경미한 증상을 겪을 것이고 일부는 증상이 없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인플루엔자 감염자의 14%는 증상을 느끼지 못한다는 보고가 있다. 코로나19 역시 만성질환자와 노약자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으나 대부분은 가벼운 증상에 그치리라는 설명이다.
립시치 교수 뿐만 아니라 이미 역학계에서는 코로나19가 계절성 유행병으로 정착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