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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지주, 시스템적 중요은행 포함…자본 더 쌓아야

장순원 기자I 2019.06.26 17:57:12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올해 새로 출범한 우리금융지주가 시스템적 중요 은행·지주회사에 포함됐다.

금융위원회는 신한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KB금융지주, 농협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와 자회사인 신한은행과 제주은행, 하나은행, 국민은행, 농협은행, 우리은행을 포함한 11곳을 시스템적 중요은행(D-SIB)으로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작년과 비교하면 올해 초 설립된 우리금융이 시스템적 중요 은행지주회사에 추가된 게 차이다.

바젤위원회(BCBS)는 국가별로 시스템적 중요 은행(D-SIB)을 선정하고 해당 은행·은행지주에 추가자본 적립을 권고하고 있다. 시스템적 중요 은행·은행지주회사에 대해서는 내년 중 1%의 추가자본 적립 의무가 부과될 예정이다. 최저 자본비율은 11.5%다. 우리금융의 올해 3월 말 총자본비율은 11.06%였다. 우리금융으로서는 올해말까지 자본비율을 11.5%까지 끌어올리고 내년에는 1%의 자본을 더 쌓아둬야 한다.

아울러 금융시스템 영향도 평가 결과 신한금융, 하나금융, KB금융, 농협금융, 우리금융, 산업은행, 기업은행 등이 D-SIB 선정 기준을 웃돌았다.

다만, 산업은행과 기업은행의 경우 정부가 지분을 보유하는 공공기관으로 정부 손실보전 조항이 있는 점을 고려해 D-SIB에서 제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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