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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행정관은 이날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2차 변론기일에 출석해 “박 대통령이 ‘이 돈을 의상실에 갖다 줘라’고 지시하며 밀봉된 노란색 서류 봉투를 받았다”고 진술했다. 이어 “이후 내용물은 확인하지 않고 봉투를 의상실에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인 권성동 소추위원은 “앞서 박 대통령이 의상 수령을 지시한 적이 없다고 하지 않았느냐”며 “모순되는 증언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 행정관은 이에 대해 “최근까지 제가 전달했기 때문에 이는 기억할 수 있다”고 답했다.
이어 직접 돈 봉투를 받았느냐는 질문에는 “예전에도 몇 번 주셨는데 그 기간이 언제인지 잘 모르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