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윤전추 "朴대통령 지시 받고 고영태 의상실에 돈 전달"

최성근 기자I 2017.01.05 17:44:40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 윤전추 청와대 행정관은 5일 “박 대통령의 지시를 받고 고영태 씨의 의상실을 찾았다”고 증언했다.

윤 행정관은 이날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2차 변론기일에 출석해 “박 대통령이 ‘이 돈을 의상실에 갖다 줘라’고 지시하며 밀봉된 노란색 서류 봉투를 받았다”고 진술했다. 이어 “이후 내용물은 확인하지 않고 봉투를 의상실에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인 권성동 소추위원은 “앞서 박 대통령이 의상 수령을 지시한 적이 없다고 하지 않았느냐”며 “모순되는 증언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 행정관은 이에 대해 “최근까지 제가 전달했기 때문에 이는 기억할 수 있다”고 답했다.

이어 직접 돈 봉투를 받았느냐는 질문에는 “예전에도 몇 번 주셨는데 그 기간이 언제인지 잘 모르겠다”고 했다.

최순실 `국정농단`

- 안민석 “이재용 구속 이끈 노승일 부장을 도와주세요” - 최순실 "대통령도 바뀌었으니 의혹 말고 제대로 밝혀달라" - 특검, '의료농단' 김영재 원장 징역 2년6월 구형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