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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뉴스]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 '부모 피살' 공범 추적

정시내 기자I 2019.03.18 17:00:00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이데일리가 오늘 하루의 주요 이슈를 모아 [퇴근길 한 줄 뉴스]로 독자들을 찾아갑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 등 퇴근길에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세상소식을 매일 오후 5시에 배달합니다. [편집자주]

■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 부모 숨진 채 발견…용의자 1명 검거

구속 수감 중인 이희진 씨 (사진=연합뉴스)


허위 주식 정보로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 등으로 구속된 ‘청담동 주식 부자’ 이희진(33) 씨의 부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기 안양 동안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6시쯤 이씨의 아버지 A씨가 평택시의 한 창고에서, 이씨의 어머니 B씨는 안양시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는데요. 경찰은 시신 발견 다음 날인 17일 오후 3시쯤 유력한 용의자 1명을 검거하고 현재 달아난 다른 용의자들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검거된 용의자 C 씨는 “이 씨 부모와 돈 문제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황교안 아들도 KT 근무… ‘MB 낙하산’ 이후 정치유착 심화”

황교안 한국당 대표(사진=연합뉴스)
KT 새 노조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아들도 KT에 근무하고 있다”며 KT와 정치권의 유착의혹을 추가로 제기했습니다. 새 노조는 18일 긴급성명을 내고 “300명 공채에 35명이 청탁이었다는 구체적 증언도 나왔다”며 폭로를 이어갔습니다. 새 노조는 특히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법무장관이던 시절 그의 아들이 KT 법무실에서 근무한 점, 같은 당 정갑윤 의원(울산 중구) 아들이 KT 대외협력실 국회 담당 직원으로 근무한 사실도 지적했습니다. 이에 “그야말로 권력과 유착된 정경유착복합체”라고 사측을 맹비난하며 채용비리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 文대통령 “장자연·김학의·버닝썬 사건, 실체 규명해야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후 청와대에서 박상기 법무부 장관과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으로부터 ‘장자연·김학의·버닝썬 사건’ 관련 보고를 받고 지시 사항을 전달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법무부 장관과 행안부 장관이 함께 책임을 지고 사건의 실체와 제기되는 여러 의혹은 낱낱이 규명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이른바 ‘장자연·김학의·버닝썬’ 사건과 관련해 “이를 바로 잡지 못한다면 결코 정의로운 사회라고 말할 수 없다”며 성역없는 조사를 지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박상기 법무부 장관, 김의겸 행정안정부 장관으로부터 관련 사건의 수사 진행 상황 등에 대한 보고를 받았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들 사건들은 사건의 실체적 진실과 함께 검찰, 경찰, 국세청 등의 고의적인 부실수사와 조직적 비호, 그리고 은폐, 특혜 의혹 등이 핵심”이라며 “법무부 장관과 행안부 장관이 함께 책임을 지고 사건의 실체와 제기되는 여러 의혹들은 낱낱이 규명해 주기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 경찰, ‘승리 카톡방, 경찰총장’ 윤총경 피의자 전환

경찰이 가수 정준영과 승리 등이 참여한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경찰총장’으로 거론된 윤모 총경을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습니다. 경찰은 또 유착 의혹이 제기된 현직 경찰관 3명도 대기발령 조치하며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원경환 서울지방경찰청장은 18일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진행한 정례기자간담회에서 “유착 행위에 대해서는 어떤 직위에 있든 어떤 계급이든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벌에 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송다은 “버닝썬 사건과 연관 없다”

가수 승리(왼쪽)와 배우 송다은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하트시그널’로 얼굴을 알린 배우 송다은이 클럽 버닝썬 의혹과의 관련설을 부인했습니다. 송다은 소속사 이안이엔티는 17일 SNS를 통해 “송다은은 이번 버닝썬과 관련된 일련의 사건과 전혀 연관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세간의 추측은 송다은이 평소 승리와 개인적인 친분이 있었다는 점을 확대 해석한 것일 뿐 근거 없는 낭설”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송다은은 지난 2016년 승리와 유모 유리홀딩스 대표가 운영했던 술집 몽키뮤지엄 오픈 당시 직원으로 근무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송다은이 승리와 친분으로 이번 버닝썬 의혹과 관련 있는 게 아니냐는 의심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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