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해제 가능 인식은 남성(63.5%)이 여성(50.1%)보다 높았고, 연령이 낮을수록 높았다.
코로나19 확진 경험 유무를 놓고 보면, 확진 경험 있음이 60.3%, 확진 경험 없음이 54.3%였다.
응답자들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해제할 수 있는 장소로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64.2%)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이어 미취학 영유아 시설(22.8%), 단체활동 시설(18.2%), 취학 아동·청소년 시설(17.5%) 순이었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권고로 바뀔 경우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를 묻는 말엔 ‘주변과 소속 집단의 분위기에 맞추게 될 것’ 30.7%, ‘해제 여부와 별개로 계속 실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할 것’ 30.4%였다. ‘즉각 벗겠다’는 응답은 7.6%뿐이었다.
유명순 교수는 “국민이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를 두고 해제 가능과 불가능 중 어느 하나가 압도적이지 않은 가운데 전체적으로는 마스크 해제를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음을 엿보게 한다”며 “이와 동시에 변화하는 인식이 모두에게 같은 수준이 아니란 점은 유념할 만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온라인 웹 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집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최대허용 ±3.10%다.